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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

기피 한자는 법이 아니라 관습입니다

뜻이 지나치면 오히려 좋지 않다고 보아 온 글자들이 있습니다. 쓸 수 있는 글자이고, 뺄지 넣을지는 직접 고르실 수 있습니다.

정리한 기피 한자
62자
그중 지금도 흔히 쓰이는 글자
31자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글자입니다

인명용 한자표에 들어 있어서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이 쓸 수 있는데도, 이름에 잘 올리지 않는다고 여겨져 온 글자들이 있습니다.

바탕에 있는 생각은 “뜻이 지나치면 오히려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뜻이 너무 귀하거나(珍·寶), 기가 너무 세다고 보는 글자(王·帝), 하늘이나 신령처럼 사람이 담기에 크다고 여겨온 것들이 여기 해당합니다. 이름이 그 사람을 누른다고 보는, 오래된 절제의 감각입니다.

그렇다고 못 쓰는 글자는 아닙니다. 법이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관습이고, 관습은 지역과 집안, 세대에 따라 다르며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희가 정리한 62자 가운데 31자는 지금도 이름에 흔히 쓰입니다. 기피된다고 알려져 있으면서도 많이 쓰인다는 것은, 이 관습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떤 갈래가 있나

현재 정리된 글자를 일곱 갈래로 나누어 두었습니다.

  • 보물·사물 — 재물이나 물건을 그대로 가리키는 글자
  • 하늘·자연 — 해·달·하늘처럼 사람이 담기에 크다고 여겨온 것
  • 왕·귀함 — 왕·제왕처럼 지위를 뜻하는 글자
  • 신령 — 신·영처럼 신성한 영역을 가리키는 글자
  • 계절·기타 — 특정 시기나 상태에 묶이는 글자
  • 동물 — 용·호랑이처럼 기운이 세다고 보는 동물
  • 지나침 — 뜻이 지나치게 크거나 넘친다고 보는 글자

빼거나 넣거나, 직접 고르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글자를 마음대로 지우지 않습니다. 어떻게 다룰지를 이름 짓는 분이 직접 고르시도록 입력 화면에 두 가지 선택을 두었습니다.

쓸 수 있는 글자가 그 음절에 하나도 남지 않게 되는 경우에는, 그 음절에 한해 제외를 풀어 후보를 보여드립니다. 고를 것이 아예 없어지는 편보다 낫다고 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