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독음 — 같은 한자, 정해진 읽기
인명용 한자표는 글자만 정하지 않습니다. 그 글자를 이름에 쓸 때 어떻게 읽는지도 함께 정합니다. 이것을 지정 독음이라고 합니다.
한자는 원래 읽는 법이 여럿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름은 서류에 적히고 불리는 것이라 읽는 법이 하나로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표에는 글자마다 이름에 쓸 때의 독음이 지정되어 있고, 그 독음이 아닌 방식으로는 이름에 올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소리를 먼저 맞춥니다
Naming-Link가 한글 이름에서 한자를 찾을 때 소리를 먼저 고정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지은”이라는 이름을 정했다면 지로 읽도록 지정된 한자, 은으로 읽도록 지정된 한자 안에서만 뜻을 고를 수 있습니다.
뜻이 아무리 좋아도 독음이 맞지 않으면 그 이름의 한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한자를 맞추느라 이름의 소리를 바꾸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 이름은 평생 불리는 것이고, 부르는 소리가 먼저 정해진 뒤에 한자가 따라오는 것이 순서라고 봅니다.
성(姓)은 이 표의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자주 오해되는 부분입니다. 인명용 한자표가 정하는 것은 “이름”이고, “성”은 그 대상이 아닙니다. 성의 한자는 가족관계등록부에 이미 올라 있는 것을 그대로 따르므로, 인명용 한자표에 없는 글자를 성으로 쓰는 분들이 실제로 있습니다.
Naming-Link가 성씨 한자를 이름 한자와 다르게 다루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성씨는 후보를 도와드리기만 하고, 표에 없는 글자를 쓰시는 분을 위해 직접 입력하는 칸을 따로 두었습니다. 남궁·선우처럼 두 글자인 성도 직접 입력으로 받습니다.
